자유게시판

일제 강제징용-잊혀진 한, 조국이여 우리를 잊지 말아주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명우 댓글 0건 조회 4,418회 작성일 18-10-21 14:54

본문

일제 강제징용

-잊혀진 한, 조국이여 우리를 잊지 말아주오


2213453F57B96FBA30CCCF

 

일제 강점기 36년 동안 대한민국과 해외에서 죽어나간 우리 동포는 그 수를 헤아릴 수없이 많다.
전쟁에서 진 자는 이긴자의 노예가 되어 모든 것을 다 빼앗긴다.
일제의 노예로 살던 그 기나긴 암흑의 세월동안 우리 민족은 세계 각국으로 뿔뿔이 흩어져 지옥같은 삶을 살아왔다. 국내에 남아 있었던 사람도 고생했지만, 낯설고 물설고 언어도 안 통하는 머나먼 타국 땅에서 맨땅에 해딩하듯 맨손으로 살아 남아야 했던 강제징용자들의 삶은 한 마디로 지옥, 그 자체였다.

일제가 러시아로 강제징용 시켰던 1,000여명의 명단이 이번에 새로 확인됐다.
창씨개명을 감안하면 인원은 훨씬 더 많을 수도 있다. 짐승처럼 학대하고 노동력을 착취하면서 제대로 된 급여조차도 일제는 지급하지 않았다.

2317664F57B974CC120F86

 

러시아 국립사할린역사기록보존소에서 5일 발견된 '근무원과 노동자 수 조사' 문서(가칭 '마오카 명부')는 영원히 잊혀질 뻔했던 강제 동원 조선인들의 이름을 담고 있다. 이들 중에는 사할린에서 독신으로 살다 사망한 경우도 적지 않다. 동아일보 취재팀과 사할린 강제 동원 문제를 연구해 온 방일권 한국외국어대 연구교수는 5일 사할린역사기록보존소에서 구소련 민정국이 일본인 관리들에게 지시해 작성한 '근무원과 노동자 수 조사' 문서를 새로 찾아냈다. 

 

2318AC4F57B9737E0A91E4

 

 

조선인들은 일제에 의해 강제로 동원당해 주로 석탄을 캐내는 탄광이나 군수 물자를 생산하거나 토목 건설등의 노역을 했다. 이런 일들은 모두가 다 고된 중노동들이다. 제대로 먹지도 입지도 못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고된 노동을 하다가 조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죽어간 불쌍한 원혼들을 우리 조국은 오랜 세월 까맣게 잊고 있었다

지난해 사할린 한인 1세대 영주 귀국 사업이 종료됐지만 아직 적지 않은 과제가 남아 있다. 그중 하나가 한인 2세 중 러시아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무국적 한인’이다. 사할린의 무국적 한인은 2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12B064B57B973EF1F5CD4

 

 

1945년 8월 15일 광복 당시 남사할린에 억류된 한인은 강제 동원된 당사자와 가족을 포함해 2만 3,000명 이상으로 추정되지만 행방이 묘연한 이들이 상당수다. 올해로 광복 71주년을 맞지만, 일제에 의해 강제동원 당해서 해외에서 짐승보다 못한 삶을 살다가 눈도 못 감고 죽었을 우리 동포들의 한을 풀어주는 일을 정부 차원에서 밀린 숙제를 해결해나가듯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

 

21122F4D57B9746C207C12 

 

 

김흥만, 김용순, 김상득, 김타관, 박소수… 하마터면 영원히 잊혀질 뻔했던 이 이름들이 한국외국어대 방일권 연구교수에 의해 오랜 잠에서 깨어났다. 나라가 힘이 없어 지켜주지 못했던 불쌍한 우리 대한민국의 백성들을 이제는 나라의 살림살이가 좀 나아졌으니 그들의 영혼이 너무 억울해서 구천을 떠돌지 않도록 그 넋을 달래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구체적 방안도 검토해 봐야 할 것이다. 머잖아 평화의 세상이 도래하면 그들의 억울한 노동과 죽음도 신원이 되려나?
어쩌면 죽는 것보다 더 슬픈 것은 조국으로부터 영원히 잊혀지는 것이 아닐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